고용둔화 우려지역에 긴급 일자리예산 푼다

2025-06-19     오상민 기자
미국의 고율관세, 산업 불황, 재난 피해 등으로 고용둔화가 우려되는 지역에 정부가 긴급 일자리 예산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통상환경 변화와 장기 업계 침체, 자연재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예상되는 13개 광역시·도에 총 300억원 규모의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지원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13개 자치단체가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울산(10억원)을 비롯해 △전남 여수(45억원) △경북(42억원) △광주(13억원)를 포함해 자동차·철강, 건설, 기계·장비 등 각 지역의 주력산업 위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산은 미국 고율관세로 인한 자동차·철강 수출 위축이, 전남은 석유화학산업 침체가 직접적인 지원 배경으로 지목됐다. 경북은 대규모 산불 피해, 광주는 금호타이어 화재 여파로 일자리 위기가 부각됐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