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차기 당대표 9월 이전 선출 계획

2025-06-19     김두수 기자
6·3 대선 패배로 자중지란이 증폭된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9월 이전 선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8일 취재진과 만나 “많은 의원이 조기 전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줬다. 실무적으로 최대한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가 되는지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늦어도 정기국회가 시작하는 9월 전에는 전대를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8월2일 전대를 개최한다는 점도 당 내부에서는 주시하고 있다. 차기 당권 주자군으로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김문수 전 대선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가 우선 거론된다. 이들은 아직 전대 출마와 관련해 말을 아끼며 공개 행보도 자제하고 있지만, 언제든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군으로 꼽힌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