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동산마을 민간임대 공급촉진지구로”

2025-06-19     권지혜 기자
울산 남구 신정동 푸른마을과 동산마을 주민들이 18일 안수일 울산시의원에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지난 20년간 노후 주택 재개발이 각종 규제와 사업성 부족,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으며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극도로 열악해졌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40년이 넘는 노후주택이 방치되면서 붕괴 및 누수 위험까지 커지고 있어 젊은 세대는 이탈하고 대부분 고령층 노인들이 거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이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라며 “더 이상 노인들이 살아갈 수 없는 환경에서 이제는 버틸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약 250명의 지역 주민들이 청원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명률은 약 50%며, 25일까지 95% 이상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른마을·동산마을 주민 대표는 “주민들은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