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울산 문화가

2025-06-20     차형석 기자
◇축제

△‘제7회 태화강예술제-예루하’= 문인·미술·사진·연예·음악·국악·무용·연극·건축 등 울산예총 9개 회원 단체가 모여 울산의 상징 태화강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민 참여 예술 축제. 주제공연 ‘그땐 그랬지’를 비롯해 무용·연극·음악·국악협회의 울산예총 수작(秀作)공연, 시화작품전, 전시·체험 등 다채.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30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공연

△울산시향, 정기연주회 ‘삶과 죽음의 성찰’= 울산시향 예술감독 사샤 괴첼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리카 바이코프, 바리톤 김정래, 울산시립합창단이 협연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현악합주곡 ‘메타모르포젠’, 브람스의 대표작 ‘독일 레퀴엠’ 등을 연주한다. 20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입장료는 R석 2만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원. 문의 275·9623~8.

△김미자의 전통춤 ‘이척 춤-脈(맥)을 잇다’= 울산 무용계의 초석을 다진 故 이척 선생의 예술 혼을 기리고 살풀이춤 명맥을 이어가는 추모공연. 프롤로그 ‘꽃은 피고 지고’를 시작으로 1장 사랑의 그리움 ‘이척류 한량무’, 2장 아름다운 그리움 ‘청풍명월-이척류 산조춤-입춤’, 3장 보고싶은 그리움 ‘이척류 살풀이춤’, 에필로그 ‘화양연화’ 순으로 진행. 20일 오후 5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전석 무료.



◇전시

△김원호 초대개인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조각가인 김원호 작가가 목판 일러스트 작업을 한 작품 전시회. ‘이방인’을 테마로 오랜 시간 개인적인 순간들을 기록해 온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28일까지 달동 갤러리큐. 문의 261·9101

△임선희 초대개인전= 천아트 예술가 임선희 작가의 6번째 개인전으로 천과 한지 위에 그린 천아트 35점을 전시. 작가는 삶의 틈, 마음의 틈 재료와 형식 사이, 그 조용한 틈을 따라 흐르는 그림들을 담았다. 29일까지 선갤러리문화관. 문의 267·1556.

△김윤삼 작가 사진전 ‘하루’= 현대자동차 노동자로 35년간 근무하며 노동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 온 김윤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낡은 저울 위에 놓인 두꺼운 장갑의 무게, 붉은 쇠물을 붓는 주입공의 시선, 기계를 닦는 청소원의 기름 묻은 손, 작업을 마친 노동자들이 땀과 먼지를 씻은 목욕탕 등 27점의 사진과 미디어가 전시. 내달 5일까지. 문의 283·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