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필진 윤동열 교수, 책 ‘워크노믹스: 고용과 함께 하는 성장’ 발간

2025-06-24     차형석 기자

경제성장률(GDP) 1% 벽에 가로 막혀 있는 한국 경제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자본도,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사람과 일자리가 경제 성장의 진정한 열쇠다.

본보 경상시론 필진인 윤동열(사진)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최근 출간한 <워크노믹스: 고용과 함께 하는 성장>(초아출판사·426쪽)은 바로 이 같은 믿음에서 출발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오랫동안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를 지나왔다. 그러나 이제는 고용이 성장의 부산물이 아니라, 고용 그 자체가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인식 전환을 가져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인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적한다.

저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지역인구 감소, 경제의 디지털화와 산업 재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한국 사회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지를 고용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 책은 ‘사람과 일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미래 설계의 선언문이자, 고용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그런 점에서 고용은 기업에게 단순히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도 하다.

일자리와 함께, 대한민국은 다시 성장할 수 있다. ‘실용적 시장주의’를 내걸고 민관이 원팀으로 현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회복하고자 하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고용정책, 산업정책, 경제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모두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고착화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불투명한 청년 고용과 60세 이후 정년, 외국인 노동자와 지역 소멸 등 인구구조와 노동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분석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이 책은 정책 입안자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와 인사 담당자들이 꼭 읽어야 한다”며 이 책 서평을 쓴 권기섭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글은 허언이 아니다.

윤동열 교수는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에서 인적자원개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 한국제품안전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한국생산성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백지에 그리는 일자리> <대전환의 시대 국가인재경영> <지역산업 고용노동 리뷰> 등이 있다.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