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금관악기의 매력 알린다 ‘네임리스 브라스’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금관악기 전문 앙상블 ‘네임리스 브라스’(대표 하의선)가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마련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네임리스 브라스’는 2022년 6월 플루티스트 김덕열 등 4명의 연주자가 모여 ‘이름없는 브라스’라는 이름으로 첫 연습을 시작한 게 시초다. 이후 3년의 시간이 지난 현재는 20여명의 단원이 활동하는 앙상블(합주단)로 규모가 커졌다.
하의선 대표는 “금관악기 음악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결성되었다”며 “화려함과 웅장함, 그리고 금관악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섬세한 감성을 전하는 무대를 통해 금관악기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접근성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덕열 지휘자 아래 트럼펫에 정진수, 김경희 등 6명, 트롬본에 하태영, 김도훈 등 6명, 호른에 이규호 등 3명, 튜바에 조원겸 등 2명, 퍼커션에 김민동 등 객원 연주자를 포함해 총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 동안 ‘제주국제관악제’ 참가와 울산지역 각종 행사, 음악회 등에 찬조 출연해왔다.
이들은 이번 연주회에서 나팔수의 휴일(Bugler’s Holiday), 영화 알라딘 OST ‘Magic Slides’, 야콥 데 한의 ‘Ross Roy’, ‘Oregon’ 등을 들려준다.
김덕열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서는 금관악기의 시원하고 웅장한 울림은 물론, 섬세하고 다양한 색채를 담은 무대를 준비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단원들이 함께하는 흥겨운 앙상블 협연과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튜바 협연 무대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이며, 미취학 아동도 관람 가능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