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선 의원, HD현대重 노조와 노동현안 논의

2025-06-24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은 23일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 백호선 지부장, 박병선 수석부지부장, 박진용 부지부장, 김규진 정책실장 등과 면담을 갖고 노동·민생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노란봉투법의 조속한 처리 △이주노동자 쿼터 조정 △조선소 인력의 직접고용 확대 및 외주화 구조 개선 △하청노동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조선소 인력의 외주화로 인한 고용 불안 문제를 우려하며 숙련된 기술 인력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직접고용 확대와 고용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의원은 조선업 이주노동자 쿼터 확대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확대된 30% 쿼터는 내국인 숙련공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합리적인 수준으로의 조정할 필요가 있다. 관련 입법과 제도 개선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 APEC 특위 위원인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