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 충무훈련’, 23~27일 21개 기관 참여

2025-06-24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안정 속에서 지역 비상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충무훈련’을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와 5개 구·군, 육군 제7765부대, 울산경찰청, 울산소방본부, 울산해양경찰서, 중점관리 대상 업체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전반을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 통합상황조치 연습, 자원동원 및 산업동원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23일에는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최초상황 보고회의’를 시작으로 기능별 핵심 상황에 대한 조치 연습이 이뤄졌다.

24~25일은 차량 51대와 기술인력 57명을 동원·인도·인수하는 자원동원훈련이 집중 실시된다. 이어 26일에는 관내 중점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동원물자 생산 훈련을 통해 전시조달 능력을 점검한다.

특히 24일과 26일에는 정부기능 유지와 국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실제 훈련도 병행된다. 다중이용시설 폭파 대응, 보건소 드론 테러 대응 훈련 등이 실시돼 비상상황 시 신속한 대응과 기관 간 협업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참여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현장 강평회를 열어 훈련 결과를 분석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안보를 함께 지키는 튼튼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