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가톨릭 작가들, 저마다의 ‘신앙’ 그려내...신앙의 색채, 예술로 그리다展
울산지역 가톨릭 예술인들의 ‘신앙의 색채, 예술로 그리다展’이 오는 7월1일부터 27일까지 중구 태화동 국가정원 인근 ‘갤러리 루덴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천주교부산교구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가 주최하고, 울산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윤종양)가 주관하는 행사로, 신앙과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고 시민과 예술의 소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강문철, 김선옥, 라상덕, 배소영, 윤중식, 이재연, 이종민 장은경, 최설향, 홍경숙, 황갑신 작가 등 울산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및 신진 작가 41명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시선을 담은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가톨릭 작가들이 내면의 신앙을 색채와 형상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성화를 비롯해 서양화, 한국화, 민화, 사진, 서예, 공예 등 다채로운 시각 예술 장르를 아우른다. 방문객들은 이를 통해 하느님과의 만남과 사랑의 메시지를 새롭게 마주하는 영적이고도 문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전시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 전시(7월1~13일)에서는 서양화, 한국화, 성화 부문 작품이, 2차 전시(7월15~27일)에서는 민화, 사진, 서예,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기획을 맡은 문화예술관광진흥연구소 이기우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는 문화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등 삶의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열린 예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위로와 영감을 얻고자 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월요일 휴무. 문의 010·5522·7912.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