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커튼에 한올한올 그려낸 꽃과 일상

2025-07-03     차형석 기자

울산의 천아트 작가 강미경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 ‘꽃과 그림의 나날들’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울주군 웅촌면 선갤러리문화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강미경 작가는 10년간 방석, 커튼, 항아리, 고재대문, 나무도마, 기와 등에 틈틈히 그린 천아트 꽃그림 작품 50점을 선보이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강 작가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포크아트 회원전을 가진 바 있으며, 2023년 K아트센터 회원전에서 어반스케치 부문에 입선하기도 했다. 현재는 울주군 범서읍에서 천아트 공방을 운영하며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강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평범한 순간들이 때로는 가장 특별한 풍경이 된다는 것을, 천과 붓을 통해 조금씩 알아갔다”며 “이번 전시는 천 위에 스며든 섬세한 감성과 생활의 한 장면들을 담은 그림들을 한데 모은 저희 첫 번째 개인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공간에서 피어나는 감정들과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잠시 머물다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 일~토요일(월요일 휴관) 문의 267·1556. 차형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