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분기 노사협의회 16개 안건 확정…12일 상견례
2020-05-11 차형석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최근 열린 확대운영위에서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1분기 노사협의회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안건에는 전 공장 주차장 개선, 통근버스 경유 조정, 연월차지급 산정방식 개선, 일반직 임금개선, 주간연속 2교대 포인트 일정 연기, 품질관련 투자 확대, 부품지급 개선, 대졸신입사원 충원 등 16개 사항이 포함됐다.
노사는 1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분기 노사협의회 일정에 돌입한다.
노사간 협력 관계를 높이기 위한 노사협의회는 단체교섭권과 단체협약체결권은 없지만 노사협의회에서 합의된 사항은 단체협약과 같은 효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통상 1분기 노사협의회는 올해 임단협에 앞서 노사간의 분위기를 탐색하는 자리로 인식돼 노사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전개돼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수출부진으로 현대차의 유동성 위기 소문까지 들리고 있어 그 어느해 보다 치열한 협상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또 1분기 노사협의회에 이어 열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