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들, 소상공인 살리기 힘모은다
2025-07-04 서정혜 기자
울산시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소상공인연합회는 3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상품권 구매 확산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중소기업협회, 울산중소기업융합회와 각 소상공인을 대표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울산지회,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 울산지회, 대한미용사회 울산협의회, 한국피부미용사회 울산지회도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소비촉진·경제 활성화 협력 △지역생산품 이용·지역상품권 구매를 홍보·캠페인 추진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발굴 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기업들은 울산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 복지비 등으로 활용하고, 지역상품권 소비촉진 캠페인를 추진한다.
울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울산지방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 상품권 발행업무를 맡는다.
울산시는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5~7% 할인 발행 등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또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울산페이 기업·단체 추가 충전금 지원 행사’를 한시 운영한다.
울산상공회의소에 구매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과 단체에 대해 5%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고, 7~8월 중 1억원 이상 구매 시(1회에 한함)에는 7% 추가로 충전금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법인 단체 구매인 정책발행의 경우 적립금 혜택이 없었지만,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울산상의는 지역 기업체·기관·협회·단체를 대상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비급여성 복지지원금 등을 울산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해 지급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울산상의도 비급여성 복지지원금을 울산페이 선불형 카드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준 지역 기업과 단체에 감사하다”며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울산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은 단순히 지역소비 촉진을 넘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실천적 움직임이다”며 “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들이 동참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