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순환경제 산업 유공 ‘산자부장관상’
2025-07-04 서정혜 기자
고려아연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 정부 정책 포상에서 천아섬 선임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천 선임은 지난 2017년부터 전자스크랩 공정 실무자로 근무하며 연간 1만7000t이상의 폐PCB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구리·금·은 등의 자원 회수에 크게 기여했다.
또 태양광 폐패널 설비 운영 실무를 담당해 은과 같은 유가금속을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려아연은 다양한 종류의 동 스크랩을 연간 10만t 이상 처리해 3만t 이상의 전기동을 생산할 수 있는 건식 제련 설비를 건설 중이다.
천 선임은 폐PCB, 태양광 폐패널 처리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4월부터 건식 제련에 필요한 동 스크랩 전처리 설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산업부 장관상 수상은 고려아연이 진행하고 있는 △폐PCB 스크랩 처리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동 재활용을 위한 건식로(Cu Smelter) 증설 △폐기물 감축·재자원화 등의 노력과 성과가 국내 순환경제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도 반영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금속 제련·이차원료 재활용을 통한 자원회수 분야에서 회사와 임직원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