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광주에 0대1패…코리아컵 4강 진출 좌절
2025-07-04 주하연 기자
지난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울산은 팽팽한 경기 흐름을 이어가다가 전반 43분 김영권의 퇴장이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김영권은 ‘알바니아 특급’ 아사니의 돌파를 막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울산은 10명으로 경기를 진행해야 했다.
전반 중반까지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을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한 울산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루빅손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 슈팅은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적 우위에 오른 광주는 후반 30분 신창무의 코너킥을 조성권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울산 구단과 선수들은 이날 패배를 교훈 삼아 남은 시즌을 위한 전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주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