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재정집행 전국 최상위권…5년연속 성과급
2025-07-04 이다예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상반기 재정 집행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달성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신속 집행과 소비·투자 재정 집행 분야에서 교육부의 집행 목표를 초과 달성해 5년 연속으로 성과급 1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신속 집행 분야에서는 목표액 3850억원보다 915억원 많은 4765억원을 집행하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 경제와 직결되는 소비·투자 분야는 목표액 6968억원을 579억원 초과한 7547억원을 집행해 전국 1위에 올랐다.
시교육청은 1분기 자금 부족에도 불구하고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울산교육재정 집행관리 점검단’을 운영하며 지출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매주 기관(부서)별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집행에 어려움이 있는 사업은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신속 집행을 독려했다.
특히 분야별 재정 집행 목표 초과를 달성하기 위해 시설사업 조기 발주, 선금 지급과 건설비 신속 집행, 맞춤형 복지비 상반기 적극 집행 등을 추진하며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렸다.
시교육청은 하반기에도 재정 집행률 96% 이상 달성을 목표로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월액과 불용액을 최소화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재정의 적극적인 집행과 철저한 관리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교육 여건을 개선해 신뢰받는 울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