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유학생 720명, 울산 매력에 흠뻑
2025-07-07 이다예 기자
한양대학교 국제하계대학(International Summer School)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문화·지역탐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유학생들은 6일 서울에서 KTX로 울산에 도착한 뒤 간절곶, 외고산 옹기마을,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 태화강 국가정원, Fe01 등 울산의 주요 명소를 둘러봤다.
이어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이들을 환영하는 울산 역대 최대 규모의 ‘치콜(치킨+콜라)’ 만찬에 참석했다.
시는 이 행사가 울산의 산업·생태·문화 관광자산을 전 세계 청년들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
특히 단순한 관광을 넘어 환경과 산업,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테마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일정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이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대상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모델을 더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시는 SIT 지원 기준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울산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SNS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 유학생들이 울산의 관광자원을 자발적으로 해외에 홍보하는 ‘문화 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울산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