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2025-07-07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는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 용역을 이달 초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용역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10월께 후보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지난달 17일 용역 입찰을 공고한 뒤 25일 용역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이달 초 계약 절차를 완료해 용역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2100만원이며, 사업기간은 3개월이다.

시는 용역 결과물과 현장조사를 검토한 뒤 10월께 양산시종합장사시설 설치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에 착공,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재공모에 신청한 상북면과 강서동 2곳에 대해 입지타당성 용역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반대 민원은 여전하지만 자격 요건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1차 공모 당시의 문제점이 해소된 만큼 규정대로 절차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타당성 용역은 후보지 신청 2곳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양산시 장사시설 수급 분석 △입지 후보지 조사 △입지 적정성 분석 △주민 수용성 조사 △경제성 및 정책적 타당성 검토 △관련 법규·계획 및 사례 검토 △종합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예상 사업비 산정과 경제성 분석, 사업 추진시 행정적·정책적 효과 분석 등을 수행하고 유사 사례 벤치마킹 및 추진 전략 방안을 제시한다.

한편 종합장사시설은 10만㎡ 내외 부지에 화장로 6기와 증설용 2기 등 총 8기가 들어선다. 또 납골함을 봉안할 봉안당과 자연장지, 장례식장이 마련된 친환경 공원형 종합장사시설로 조성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