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최우선” HD현대중공업, 고용부와 합동 캠페인

2025-07-08     서정혜 기자
올여름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았다.

HD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 본사 조선야드에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조선업 현장 근로자들의 오후 휴식 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HD현대중공업 안전통합경영실과 현업부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리플렛을 배포하고, 안전 캠페인 차량을 활용한 홍보영상 송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했다. 또 현장에 온열질환 예방 현수막을 설치해 혹서기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실시 중인 ‘찾아가는 간식차’ 이벤트와 연계해 근로자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도 분말형 이온음료를 지원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 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회사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여름철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