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취약지역 개조사업에 울주 곰재마을 울산 유일 선정
2025-07-08 이다예 기자
공모는 낙후된 농어촌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전국 150개 신청지 중 85곳이 최종 선정된 가운데 울산에서는 울주군 곰재마을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곰재마을은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56채(전체 69채 중 81%)에 달하고, 주민 130명 중 다수가 고령자로 생활 기반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사업을 통해 곰재마을에는 노후 슬레이트 지붕 정비(49채), 재래식 화장실 개량(49채), 빈집 철거(4채), 재해예방 옹벽 조성(250m), CCTV 및 가로등 설치(6개) 등 주거환경 및 안전 기반 확충 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노후 담장 정비, 입체형 벽화 설치,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도 병행된다.
시는 울주군과 함께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사업은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국비 16억원을 포함해 총 23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주거 복지와 안전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