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튀르키예 코자엘리시 찾아 교류확대 모색
2025-07-11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10일 김두겸 시장이 9일(현지 시각) 코자엘리 시청을 찾아 타히르 부육아큰 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울산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경제문화사절단도 함께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울산과 코자엘리시는 자동차, 석유화학 등 산업 기반이 비슷한 산업수도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로 동반 성장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스탄불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튀르키예 진출 전략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울산 기업의 튀르키예 진출과 현지 산업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해 열렸다. 행사에서는 코트라 이스탄불무역관의 진출 전략 발표, 현지 진출 기업 사례 공유, 참석 기업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럭스코, 한국몰드, 한일전력, 삼종산업 등 울산 기업들이 참여해 현지 진출 전략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다.
한편 코자엘리시는 튀르키예 북서부 산업 중심지로, 면적 3397㎢, 인구 약 210만명 규모다.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잇는 해안선에 35개 항만시설, 14개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으며 ‘튀르키예의 산업수도’로 불린다.
울산과는 200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올해로 23년째 우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