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 활용 빈집관리 선제적·효율적 대응
2025-07-11 석현주 기자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빈집 관리 설루션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는 교통, 안전 등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한데 모은 플랫폼이다. 이를 분석해 지자체의 효율적인 도시 운영과 새로운 서비스 창출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데이터 허브 구축을 이어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기초지자체까지 포함해 AI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국민 체감형 설루션 발굴 공모를 추진했다.
시는 빈집 증가로 발생하는 도시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거환경 개선 및 자원 관리 효율화를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 수도, 가스 등 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빈집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실태조사를 위한 최적 경로를 도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해결책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도시를 보다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8억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9억원은 국비로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사업은 빈집 문제로 발생하는 안전·복지·환경 등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에너시티 인공지능(AI) 기반(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도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울산시와 함께 제주도, 충북도 선정됐다.
제주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 및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설루션’을 구축한다.
충북은 지방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을 마련하고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인구 기반 지방소멸 대응 설루션’을 구축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