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울산시당, 신임 시당위원장 선출 돌입
2025-07-11 전상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0일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11일부터 14일 정오까지 나흘동안 후보 등록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시당의 시당위원장 선출은 최근 이선호 시당위원장이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1급)으로 임명된 데 따라 공석이 발생하며 치러지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독·복수 후보 등록 여부에 따라 선거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최종 선출 일정은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14일 별도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역 의원이자 이재명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은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이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역시 이날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공고를 하고,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후보 등록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14일 국민의힘 울산시당 주요 당직자들의 일정을 고려해 당규 ‘지방조직운영규정’에 따라 등록 후보가 1인일 경우 시당 운영위원회에서, 2인 이상일 경우 시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시당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번 후보 등록은 지난 3일 제2차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2025년도 정기 시도당대회는 3일부터 16일 사이에 개최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후보 등록 자격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 등록 공고일 현재 책임당원이어야 한다. 후보 등록 서류는 △당 소정 양식의 후보등록신청서 1부 △서약서 1부 △명함판 컬러사진 파일 1부다. 해당 서류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인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이 차기 울산시당위원장으로 재추대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지난 2월 김상욱 전 시당위원장의 사퇴와 탈당 등으로 다시 치러진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단수 후보로 합의 추대돼 잔여임기를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는 “6월 초 전국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을 했었어야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제 꾸려지며 시기가 조금 늦어졌다”며 “복수의 후보가 등록하면 경선 과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지난 추대 과정에서 잔여임기 후 재추대 방식으로 논의가 됐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