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대구FC 상대로 2대2 무승부
2025-07-14 신동섭 기자
울산 HD는 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 HD는 홈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총 2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대구의 세징야가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승 탈출에 힘을 보탰고, 울산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초반 울산은 홈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으려 했으나, 대구의 탄탄한 수비와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2분 대구의 세징야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 수비진의 순간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대구가 1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울산은 강상우 등 공격 자원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9분 이진현이 박스 앞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대구 수비수 우주성의 자책골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대구의 프리킥 찬스에서 세징야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대구는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 모두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로 울산 HD는 클럽월드컵을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신동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