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한 주, 집중호우 주의

2025-07-14     김은정 기자
폭염과 가뭄에 지친 울산 시민들의 숨통을 틔울 반가운 비가 예보됐다. 이번 비는 폭염 완화 효과와 함께 농작물 생육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지역 농민들에게도 단비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울산 지역에는 13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가 이번 한 주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3일부터 14일 오전 사이에는 시간당 30~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동반된 집중 호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14일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한주 내내 흐린 날씨와 함께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또 기상청은 이번에 시작된 비로 울산 전역에 발효돼 있던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비가 내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을 수 있다.

기상청은 “비로 인해 기온이 내려가더라도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 활동 및 외출 자제,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에어컨 실외기 화재 대비 등을 당부했다.

비가 쏟아지는 14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27℃다. 약한 비가 내리는 15일은 아침 최저기온 21℃, 낮 최고기온 28℃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16일은 아침 최저기온 23℃, 낮 최고기온 30℃로 흐리거나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김은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