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도시계획도로 조속 개통 촉구

2025-07-15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명곡교차로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가 수년째 지지부진하자 주민들이 조속한 개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동면 사송신도시 입주에 맞춰 지방도 1028호선 교통 분산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가, 입주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통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 공정률 80% 상태에서 수년째 공사가 중단돼 있는 것이다.

주민들이 개통을 요구하는 소1-203호선은 명곡동 생활자원회수센터~국지도 60호선 명곡교차로 간 길이 1.2㎞ 폭 10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다. 2017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돼 민간개발방식으로 착공했지만 2020년 11월 공사가 중단됐다. 전체 1.2㎞ 구간 가운데 280m 구간이 미개설된 채 5년여 동안 방치돼 있다.

이 도로는 동면 사송신도시 사송제일풍경채 아파트 뒤쪽에서 국지도 60호선 동원과기대 입구 명곡교차로를 잇는 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2020년 사송신도시 입주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지방도 1077호선의 교통 분산을 위해 추진했다.

지방도 1077호선은 현재 동면 사송신도시에서 양산 시가지로 진입하는 유일한 간선도로다.

이 때문에 2만2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사송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송발전추진협의회 신경진 회장은 “지방도 1077호선의 혼잡으로 인해 상당수 주민들이 공사가 중단된 도로 옆 임도를 따라 양산 시가지로 진입하고 있다”며 “왕복 1차로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차량 2대의 교행이 어렵다 보니 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