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종 시의회 부의장,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운영 점검

2025-07-16     전상헌 기자
울산시의회 김수종 부의장은 15일 시의회 4층 제2부의장실에서 울산시 관계부서로부터 우즈베키스탄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 운영 현황과 향후 운영 계획, 국내 취업 및 정착 지원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울산시와 HD현대중공업,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협력으로 조선업 숙련 현장인력 확보를 위해 구축한 글로벌 숙련인재 양성시설이다. 특히 전국 최초 지자체 주도 ‘울산형 고용허가제’(E-9)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총 202명의 수료생이 7월 말과 10월 말 울산 중소 조선소 취업이 예정돼 있다. 연말까지 약 200명의 3기 수료생이 추가 배출될 예정이며, 조선업 주요 공정에 대한 기술 훈련과 한국어 교육이 병행되고 있다.

김 부의장은 “울산 글로벌 인력양성센터는 현지 기술 교육부터 국내 취업, 지역 정착까지 연계되는 국제 인력 순환 시스템의 선도 모델로, 조선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울산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교육생들이 울산에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문화·교육 지원 등 후속 정책 마련은 물론, 외국인 식당과 문화 공간 등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기반 조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력산업과는 “우즈베키스탄 외에도 베트남, 태국 등으로 숙련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조선업계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운영 효과에 대한 현장 평가와 제도 보완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