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의 본고장 울산, 궁도 세계화 기반 마련
2025-07-16 석현주 기자
울산시는 ‘궁도 진흥 조례’ 제정안을 마련하고,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조례가 제정되면 궁도를 지역 대표 전통 무예로 키우고 세계궁도대회 등 국제 행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례안에는 △세계궁도센터 및 궁도 시설 건립·운영 지원 △국내외 궁도대회 개최·지원 △궁도 단체 육성 및 학술·국제교류 활성화 △선수·지도자 등 전문 인력 육성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조례안은 22일까지 입법예고 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께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2025 코리아(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세미나)’에서 42개국 궁도 대표자들과 채택한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는 전 세계 궁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활쏘기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축제로,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