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화학제품 선전…울산 6월 수출 8.6%↑

2025-07-17     오상민 기자
울산의 6월 수출이 선박·화학제품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수입도 정광·비철금속 증가로 5.8% 늘며 수출입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울산세관이 16일 발표한 ‘2025년 6월 울산세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6월 수출액은 7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수출액(598억달러)의 12.4%를 차지했다.

수입은 50억6000만달러로, 전국 수입액(507억달러)의 10% 비중이다. 무역수지는 23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2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선박 수출이 9척(9억5000만달러)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8.3% 급증하며 전체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석유제품은 수출단가가 16.5% 떨어졌음에도 물량 증가로 수출물량이 19.8% 늘어, 수출액은 18억6844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02% 소폭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미국(11억4776만달러·-11.7%), 캐나다(2억4120만달러·-12.9%) 등 주요 시장 부진으로 22억1774만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정광(구리·납·아연광 등)이 11억1088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8% 급증했다. 구리광 수입은 106.1%, 납광은 115.8%, 아연광은 59.2% 각각 늘었다.

원유 수입은 물량이 16.7% 증가했지만, 단가 하락으로 금액은 24억7719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