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시교육감 “수행평가 전수 점검…학생부담 경감”

2025-07-17     이다예 기자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학부모들과 만나 “지역 학교들의 수행평가 계획을 전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지난 14일 울산교육학부모회 협의체 권역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5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에서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 내 평가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과제형·수업 외 평가를 금지해 학생 부담을 줄이겠다”며 “학교별 계획에 대한 전수 점검을 통해 체계적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된 논의도 이어졌다.

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학생의 선택권 확대와 학습 동기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내신과 수능에 유리한 과목 선택, 최소 성취 수준 보장 지도로 교사와 학생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타 시도교육청과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학교 시설 격차, 특성화고와 특목고 간 교육 기회 불균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 지연 등 지역교육 현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학교, 가정,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울산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