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봉사단, 장애인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

2025-07-21     김은정 기자
S-OIL봉사단은 지난 18일 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 이용장애인 110명과 함께 진장동 CGV를 찾아 문화산책 행사로 쥬라기월드 영화관람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봉사단은 외부 활동 제약으로 영화 관람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관을 대관했다.

참가자 권기덕씨는 “휠체어를 타고 영화 관람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체육관 회원들과 함께 맛있는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예전부터 좋아하던 쥬라기월드 시리즈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최호석 햇살나눔 S-OIL봉사단 간사는 “제2장애인체육관과 인연을 이어온지 벌써 3년이 흘렀다.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나들이와 다양한 문화활동 지원, 디지털기기 사용 능력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체험, 체육관 힐링존 조성을 위한 수국꽃밭 만들기, 장애인가정 집청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고 앞으로도 봉사단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언제든지 앞장서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용희 제2장람인체육관 관장은 “장애인들은 여러 만성질환과 이동의 어려움으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쉽지 않다”며 “S-OIL봉사단이 중증장애인들의 착석과 이동 지원에 많은 도움을 줘 무더위에 지친 장애인들이 잠시나마 일상을 잊고 여름휴가 같은 즐거운 날을 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S-OIL봉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햇살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활동으로는 동굴체험, 가을화단 가꾸기, 가을트레킹, 캠핑체험, 취약계층 집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