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도 막지 못한 열정…주말 울산 곳곳 생활체육 열기
주말동안 울산에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각종 생활체육 행사는 별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졌다.
20일 ‘제9회 울산시장배 전국 치어리딩 대회’가 화려한 퍼포먼스로 종하이노베이션 무대를 장식했다.
이번 대회는 치어리딩 종목(싱글, 그룹, 단체)과 퍼포먼스 치어 종목(팜, 힙합, 재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울산치어리딩협회(회장 공민희) 선수단을 비롯해 160여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치어리딩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대회 지원사업에 포함돼 스포츠 종목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진입을 위해 노력 중인 종목이다.
울산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올해부터 ‘울산스포츠 응원단(치어리딩 응원단)’을 구성해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날 개회식에도 시범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19일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2025년 울산시체육회장배 탁구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관내 탁구 동호인 700여명이 열전을 벌였다.
울산탁구협회(회장 윤철진)가 주관·주최한 이번 대회는 올해 첫선을 보인 9개 종목 체육회장배 대회 중 4번째로 열린 대회다.
통합 1부에서 4부까지의 단체전과 1부에서 8부까지의 남녀부 개인단식으로 펼쳐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윤철진 울산탁구협회장과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을 비롯해 5개구·군 탁구협회장, 오광헌 보람그룹 스포츠단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탁구는 시장배 대회와 체육회 공모사업, 전국오픈대회, 승강제 리그 그리고 이번 체육회장배까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은 날 울산종하이노베이션에서는 ‘제15회 울산시장배 전국 실용무용 벨리댄스 경연대회’가 개최돼 전국의 실용무용인들이 기량을 겨뤘다.
울산실용무용협회(회장 박은진)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재즈댄스 △힙합 △스트릿(왁킹·락킹·팝핑 등) △라인댄스 △줌바댄스 △K-POP댄스의 실용무용 △오리엔탈 △포크롤릭 △퓨전의 벨리댄스 등 경연종목이 치러졌다.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이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200여명을 웃도는 참가인원이 몰리면서 명실상부 지역을 대표하는 실용무용 벨리댄스 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특히 울산선수 비율이 절반을 넘어 종목 활성화라는 소기의 성공을 거둔 대회로 성장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울산의 체육시설의 개선과 생활체육 대회 개최 효과가 생활체육 현장에서 좋은 반응으로 돌아오고 있어 기쁘다”며 “관내 생활체육 동호인 입맛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