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폭염 총력대응 돌입

2025-07-22     김갑성 기자
경남 양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양산시는 매년 폭염이 길어지고 기온 상승 추세가 뚜렷해지는 점을 감안해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시민안전과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으로 구성된 폭염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읍면동 담당자들 간 단체소통망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며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신속한 온열질환자 대응 체계를 위해 의료기관과 함께 실시간 온열질환자 대응 체계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폭염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를 위해 대상별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위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을 펼친다. 노인 안부 묻기, 건강 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쉼터를 준비 중이며, 폭염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과수원 등 취약지역을 집중 예찰하고 농촌 지역 노약자 위주 현장 방문과 농업재해 대응 행동요령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과 도시공원 내 쿨링포그 등의 폭염저감시설, 도시열섬화 현상 방지를 위한 살수차 등을 상시 운영하는 한편 축산농가를 위한 더위 스트레스 예방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또 폭염 예방 인프라 확대를 위해 스마트그늘막 15곳, 스마트 버스정류장 2곳 설치도 진행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