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울산항 특화 LNG 벙커링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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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 울산항 특화 LNG 벙커링 사업 박차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1.04.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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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배출가스 규제 대응 등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합작법인 설립 방안도 검토
울산항만공사(UPA)가 울산항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사업을 위한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울산항에 특화된 LNG 벙커링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벙커링 사업과 연관된 기업, 선사 등과 함께 합작법인까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UPA는 최근 5개월의 기간으로 울산항 LNG 벙커링 사업 기초 타당성 연구용역 절차에 들어갔다.

울산항만 시설과 국내외 LNG 벙커링 기술 등 인프라, 실제적인 울산항 LNG 벙커링 수요예측 등 제반환경을 고려한 적정 울산항 LNG 벙커링 사업 모델을 정립하는게 주요 골자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국내외 대응전략을 비롯해 스크러버, 저유황, LNG 등 규제 대응 기술과 LNG 추진선 도입 현황, 국내외 LNG 수급여건 등을 파악한다.

또한 국내외 항만별 LNG 벙커링 터미널 구축, 벙커링 기술·절차·장애요인은 물론 LNG 벙커링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도 살펴본다.

아울러 울산항 LNG 벙커링 수요예측도 진행한다. 울산항만내 LNG 벙커링 서비스 가능 범위를 설정하고 연간 물동량, 선종별 입출항 등 울산항 기본정보와 LNG 벙커링 관련 LNG 터미널 등 시설구축 현황 등을 살펴보고 타항만 대비 벙커링 기지로서의 매력도 및 잠재력을 분석한다.

특히, 울산항만공사와 LNG 벙커링 관련 주체간 합작법인 가능성도 타진한다. UPA와 LNG터미널사, 선사 등이 법인 참여 대상으로 예측된다.

항만 업계에 의하면 국제해사기구(IMO)의 전 해역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LNG 연료추진선 증가 및 LNG 벙커링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되고, 특히 ECA(Emission Control Area) 구역에 대해서는 0.1%의 더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울산항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ECA로 지정돼 정지된 선박에 대해서 0.1%의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UPA측은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사업에 LNG 저장시설 및 벙커링 시설이 구축되고 있어 울산항 내 LNG 벙커링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여건이 성숙되고 있다”면서 “울산항에 특화된 LNG 벙커링 타당성을 검토해 LNG 벙커링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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