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문 고정비 부담 늘며
영업손실 155억원 기록 적자
현대重 영업이익 9% 감소에도
계열사 선전 현중지주는 흑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8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7% 감소했다. 순이익은 636억원으로 61.4% 줄었다.영업손실 155억원 기록 적자
현대重 영업이익 9% 감소에도
계열사 선전 현중지주는 흑자
조선부문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척당 가격이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2706억원 증가한 3조1813억원을 기록했다. 또 고정비 부담이 완화하고 신규수주 선박에 대한 공사손실충당금액이 감소해 영업이익도 흑자(881억원)를 나타냈다.
해양부문은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고정비 부담이 늘면서 매출 777억원, 영업손실 1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엔진기계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58억원, 508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룹의 주요 사업인 조선과 정유, 건설장비가 견고한 실적을 이뤘다”면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1조988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8.7% 감소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지주가 정유와 건설기계 계열사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872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6조755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3% 증가했다. 이형중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