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시정 마지막 평가, 상임위원회별 ‘송곳감사’ 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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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정 마지막 평가, 상임위원회별 ‘송곳감사’ 별러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1.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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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정을 평가하는 마지막 행정사무감사가 4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울산시의회는 4일 제260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피감 기관에 요청한 총 2080여건의 자료를 각 상임위원회 별로 최종 검토하고 추가 자료 수집과 현장 확인 등으로 본격적인 행감 준비에 나섰다.

이번 행감에서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장걸)는 시민 안전, 지역 균형발전, 미래기술 대응을 중심으로 울산시의 시정 방향과 정책 추진 실태를 자세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안전망 구축, 새 정부 국정과제와 연계한 울산의 균형발전 전략,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윤리·교육·활용 정책 등 울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한편, 올해 울산 산불 발생 후 재난·재해 대응 체계와 원자력과 산업 시설의 중대재해 예방 등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홍유준)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책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주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 상황도 확인한다.

또 장애인·노인시설에 대한 운영·시설 실태 관리 등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을 통해 소홀해질 수 있는 복지 분야도 챙길 계획이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는 지난 2015년 시작돼 2018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수차례 사업계획 변경과 연기 끝에 결국 롯데 측이 사업을 철회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대해 철저한 질의를 준비했다. 산건위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 철회에 대해 단순 민간사업 포기가 아니라 울산의 도시 경쟁력, 투자 신뢰, 역세권 전략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21일 교통 혼잡 해소와 운행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전면 개편된 버스노선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버스노선 개편은 개편 이후 4차례 미세조정이 시행됐지만, 주민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외곽 지역 주민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강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안대룡)은 울산에서 발생한 교권 침해 사례 원인과 대응, 기초학력 확보와 학력 신장,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울산교육청의 피해 상황 등이 주요 행감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최근 교권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일선 학교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고 울산에서도 교권 침해 사례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교권 확립을 최우선 돼야 할 정책과제로 짚고, 기초학력 확보와 중·고등학생의 학력 신장은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은 물론 학생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국정자원 화재로 정부전자시스템이 마비된 상황이 교육기관의 정보화 시스템 대응 체계를 점검해 볼 적기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한 질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울산 교육 발전을 위해 울산교육청의 행·재정 전반에 걸쳐 심도있는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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