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이 이 시대의 첫 번째 시대정신이며, 두 번째 시대정신인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에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민생정책으로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또한 “지방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입장은 가장 민생에 부합하고, 가장 민심을 파고드는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6·3 지방선거 공천룰과 관련해선 “지방선거 공천권을 완전하게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 혁명, 선거 혁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중앙위원회를 열고 기초·광역의원, 기초·광역단체장의 1차 예비 경선을 100% 권리당원 투표로 치르는 공천룰을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라 본경선에서는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의 투표가 반영되는 상향식 공천제도가 도입된다.
회의에서는 당내 분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대한민국이 회복과 전환의 과정을 거쳤다면, 지방선거를 계기로 성장과 도약의 주춧돌을 놓게 된다.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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