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전 시장, 시장직 재도전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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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전 시장, 시장직 재도전 공식선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1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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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송철호 전 울산시장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다시 한 번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송 전 시장은 22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회복은 추상적 가치가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기반으로 이 과제를 울산에서부터 실천해, 대한민국과 울산을 다시 살리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기 위해 울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송 전 시장은 “울산이 이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분명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핵심 과제는 12·3 내란 세력의 청산, 무너진 헌법과 민주주의의 회복, 민생 회복”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신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이던 시절 사법정의특별보좌역으로 함께 싸웠고, 정치검찰의 표적수사와 하명수사 사건 등 모든 혐의에 대해 6년여의 법정 투쟁 끝에 무죄를 밝혀냈다고 강조했다.

송 전 시장은 이번 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부유식 해상풍력은 탄소국경세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대응하면서 울산의 산업을 지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민생을 회복하는 핵심 국가 전략”이라며 “전력 체계를 바꾸지 않고서는 4차 산업혁명도, AI 산업수도도, 울산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울산에 필요한 정치는 5000억원짜리 적자 공연장이 아니라, 같은 예산으로 수많은 창업기업을 키우고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정치”라며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며, 무너진 민생을 반드시 살리고, 부유식 해상풍력으로 울산의 제2부흥을 끝까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그는 ‘전략 공천과 경선 중 어느 쪽을 선호하냐’는 질의에는 “다자에 의한 아름다운 경선이 우리의 힘을 내적으로 키우고 외부로부터 든든해 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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