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야 정치권과 시장 예비후보군 등에 따르면 범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진보당을 포함해 다자구도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야당인 국민의힘은 김두겸 현 시장이 단독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시장후보 공천시점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공히 3월 중이 유력시되고 있다. 더욱이 이달 중순 설 연휴 직후 여론추이가 시장 예비후보군의 주도권 장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 초비상 태세다.
울산시장 선거 일정과 관련해 여야의 공통적인 시각과 자체분석은 △3월 중 여야 시장후보 공천자 확정 △4월 중 범여권 후보 단일화 추진 변수 △5월 초 여야 본선구도 확정 등이다.
◇범여권 시장후보군 공천경쟁 돌입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광역단체장 후보자를 공모한다. 1일 현재 시장 예비후보군은 4명이다.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등 ‘빅2’가 치열한 여론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성인수 울산대 명예교수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 상임대표도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재 중앙당에서 시장후보 자격심사가 진행 중인 이 전 비서관은 오는 5일께 공식 출마선언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고, 오는 7일 울산상공회의소에서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송 전 시장은 오는 6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저서 <인연의 바다> 북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지지세력 확산과 여론전에 나선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는 성 명예교수와 안 전 상임대표도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여론추이다. 3월 중 치러지는 당내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다. 4~5명 가운데 컷오프를 통해 2~3명 압축경선이 유력하다. 초반 여론이 대세를 장악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사활을 건 승부가 예상된다. 친명(친이재명) 대 친문(친문재인) 대결구도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지만, 결과적으론 본선 경쟁력이 경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다 ‘제3의 인물’ 등판 여부도 주목된다.
한편,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진보당 김종훈 동구청장의 경우엔 동·북구를 벨트로 지지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2월 중순 추이에 따라 민주당 후보들과의 주도권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중 민주당 본선 후보가 확정되면 진보당 김 후보와의 여론추이에 따라 막판까지 각개전투 또는 후보 연대 여부를 두고 치열한 2차 여론전이 전개될 공산이 크다.
◇국민의힘 ‘김두겸 단독 드라이브’
국민의힘은 이변이 없는 한 김두겸 현 시장의 단독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김 시장 측은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에서 중앙당 시장 후보 공천심사 스케줄에 맞춰 지방선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박성민)은 김 시장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어 가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김 시장 측은 초반부터 범여권 시장 예비후보들과 대립각을 세우지 않고 정책선거에 방점을 찍는 선거 전략을 짜는 한편, 장동혁 지도부와의 물밑 교감을 통해 지역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 측은 현역 시장이라는 현실을 감안, 시정에 차질이 없도록 등록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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