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비하는 공정여행, 울산서 부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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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비하는 공정여행, 울산서 부흥 기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1.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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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시의원 주관 간담회

코로나 이후 관광트렌드 전망

공정관광 육성·지원조례 추진
▲ 지난 15일 울산시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시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 간담회’가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 확산이 지속되면서 국내 관광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울산에서는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미영 시의원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함경준 울산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허영란 울산대학교 교수,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 강선행 울산착한여행 대표, 임규동 경상일보 디지털미디어 국장, 정연용 울산시 관광진흥과장, 강귀일 울산문화산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발생한 이익과 사회·문화적 성과를 지역주민에게 공정하게 환원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공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조례이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관광 트렌드에 대해 전망하고, 울산지역 공정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미영 시의원은 “지금까지 울산시의 관광정책이 타시도 관광객 유치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시민이 주도하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꿀 수 있는 관광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원조례가 제정돼 공정관광의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는 “코로나 이후 공정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부울경 지역에선 울산이 처음으로 공정여행 관련 지원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이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허영란 교수는 “공정여행은 문화를 소비한다는 새로운 트렌드다. ‘울산에서 어떤 문화를 소비할 것인가’를 이해하는 것이 이 조례의 의미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에 앞서 조례안이 실효성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야 공정여행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연용 울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관광정책에 있어 공정여행을 배제하긴 힘들다. 울산관광재단과 여행업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전을 비롯해 전국 6개 시도에서 공정관광 육성에 대한 조례를 제정해두고, 다양한 공정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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