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숙씨 첫 시집 ‘바람의 의자’ 펴내
상태바
남미숙씨 첫 시집 ‘바람의 의자’ 펴내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1.01.18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랫동안 모아둔 가슴속 감정

3부로 나눠 시 50여편에 담아
시를 읊던 낭송가의 시집에는 어떤 글이 실렸을까.

시낭송가 남미숙씨가 첫 시집 <바람의 의자>를 펴냈다.

저자는 “장미의 정열로 살기를 꿈꾸어 왔다. …이제,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부끄러운 꿈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시집에는 3부에 걸쳐 50여편이 실렸다. 긴 세월 가족과 이웃과 주변을 살피면서 가슴속 깊숙이 쌓아온 때로는 날 것으로, 때로는 오래묵혀 곰삭은 언어로 풀어낸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섬이 아닌 과녁이 있다/말 화살이 빼곡히 박혀 있는 과녁//…내 몸에 스스로 빛나는/달무리 같은 굳은살’ ‘굳은살’ 중에서

김부조 시인은 책 말미 해설에서 ‘삶에 순응하려는 질서의 노래’라고 평했다.

저자 남미숙은 현대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2016)했다. 주변인문학상(2015)과 샘터문학상(2019)을 받았다. 울산문인협회와 시문학동인 詩나브로에서 활동한다. 다수의 시낭송콘서트를 기획했다. 홍영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오늘의 운세]2025년 10월20일 (음력 8월29일·임술)
  • 옥교동한마음주택조합 8년만에 해산 논의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박준 ‘지각’
  • 필름부터 AI이미지까지 사진 매체의 흐름 조명
  • 중구 ‘B-15 조건부 의결’ 재개발 본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