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선 예비주자들 SNS 홍보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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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총선 예비주자들 SNS 홍보전 치열
  • 김두수 기자
  • 승인 2019.11.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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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예비후보등록 앞두고

홍보수단 제한적인 상황서

대민접촉 한계 극복 전략

현역 의원부터 신인까지

활발한 활동상 SNS 게재
▲ 자유한국당 울산 남구갑 총선 예비주자인 김두겸 전 남구청장, 이채익 국회의원, 최건 변호사(왼쪽부터)가 3일 선암호수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남구자율방범연합회 방범가족 한마음전진대회’ 행사장에서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채익·최건 페이스북 캡처
21대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출마를 선언한 현역의원과 여야 원외위원장, 정치 신인들의 SNS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역 총선 예비주자들이 SNS 홍보전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오는 12월17일 예비후보등록 이전 홍보수단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다 직접 대민접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정쟁의 중심부인 여의도 정치권 전반에 이반되어 있는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선 직접 대민접촉보다는 SNS를 통한 간접홍보가 젊은층과 여성 등 사각지대에 효율적이라는 판단도 한몫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정갑윤·강길부·박맹우·이채익·김종훈·이상헌 의원 등 울산의 현역의원들은 모두 국회와 소속정당 활동에서부터 지역활동에 이르기까지 ‘1일 1건’ 페이스북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원외에서 뛰고 있는 울산의 여야 예비주자들도 지역의 크고 작은 일정을 챙기며 ‘각자도생’의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에 출마를 준비 중인 박향로 조직위원장과 임동호 전 시당위원장은 물론 남구갑 조직위원장인 심규명 변호사, 동구에 출마를 선언한 황보상준 조직위원장,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은 각각 개별 정치소신과 상황별 입장, 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을 올렸다.

‘심규명 TV’(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함께 활용 중인 심규명 변호사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함께 하는 울산 일자리박람회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황보상준 위원장도 시월의 마지막날에 일본제품 불매운동 ‘NO일본’,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사법 적페청산 필요성을 업데이트 했다.

또한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동구 총선에 뛰어든 김태선 전 행정관은 “조국 장관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미어진다”면서 “조국 장관은 사퇴했지만 패배는 검찰의 몫이라는 거다. 제 스스로 더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한 울주군에서 표밭을 누비고 있는 이인영 원내대표의 최측근 오상택 전 정무보좌관도 이 원내대표 울산특강과 범서읍 경로잔치, 울주군 협회장기 축구대회, 삼남면민 체육대회, 울주군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 등 전방위 활동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자유한국당 원외 당협위원장인 북구 박대동 위원장과 동구 안효대 위원장, 울주군 서범수 당협위원장은 물론 정치신인으로 출사표를 던진 중구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남구갑 김두겸 전 남구청장과 최건 변호사 등도 페이스북으로 자신의 활동상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납구갑에서 초반부터 치열하게 경쟁 중인 현역 이채익 의원과 김두겸 전 남구청장, 최건 변호사 등 예비주자들은 3일 남구자율방범대 행사장에서 만나 나란히 사진을 찍은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려 주목을 끌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총선 공천경쟁을 펼치더라도 모양새가 좋게 보인다”면서 “지역 총선출마자 모두 감정적이지 않고 서로 존중하면서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다.

이밖에 동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권명호 전 동구청장, 자천타천 도전자로 분류되고 있는 박천동 전 북구청장, 박성민 전 중구청장, 신장열 전 울주군수 등도 자신의 활동상을 제3자를 통해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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