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서생면 아트나살
한혜리 9번째 개인전 ‘A flexible day’가 진행되고 있다. 장소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109-5 ‘아트나살’이다. 서생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좋은 카페에서 일상의 번거로움을 잊은 채 그림을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한 작가는 울산대와 동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개인전을 가졌고, 현재는 울산대 객원교수로 활동한다.
‘먹의 농담을 이용해 강약의 리듬감을 부여한다. 직선적인 선과 면을 통해 현실과 긴장감을 주고 또 다른 물성들을 첨가해 이야기를 하나하나 넣어간다. 먹 작업의 고전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싶기도 하다.’-작가노트 중에서
이번 전시는 한 작가가 8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전시제목은 ‘유연한 하루’다. 하루하루가 모여 ‘삶’이 된다. 작가는 유연하게 사고하고 유연하게 일상을 보내는 삶을 꿈꾸며 늘 작업에 임했다고 한다.
한 작가는 본인의 작업에 대해 ‘즐겁게 고생하는 일’이라고도 했다. ‘관객 각 자가 보고 느끼는 대로 스스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본인의 의도’라고도 했다. ‘유연한 하루’는 ‘유연한 생각’에서 비롯된다며. 전시는 15일까지.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