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항문 근접 직장암 최신 복강경수술법 도입
상태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항문 근접 직장암 최신 복강경수술법 도입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1.02.04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항문으로 복강경 이용 수술 가능

기존 복강경 수술의 단점 보완

로봇수술보다 싸고 흉터 최소화
▲ 복강경 보조하 경항문 접근 직장 및 에스장 절제술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의 대장항문외과팀이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직장암 최신 수술법인 ‘복강경 보조하 경항문 접근 직장 및 에스장 절제술’을 도입했다.

직장암 수술법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로 나눌 수 있는데,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 등의 합병증 발생이 적어 시행을 많이 하는 수술법이지만, 항문에 가까운 곳일수록 골반이 좁아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진다.

‘복강경 보조하 경항문 접근 직장 및 에스장 절제술’은 복강 및 항문으로도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항문에 가까운 곳의 접근이 쉬워 기존의 복강경의 단점을 극복한 최신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로봇수술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통증 및 흉터의 최소화를 통해 입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언철 주임과장(대장항문외과)은 “기존의 수술법은 한 명의 의사가 모든 수술을 집도하는 반면, 이 수술법은 팀을 이뤄 시행한다. 한 명의 의사가 복강 내 수술을 진행하고, 다른 한 명의 의사가 복강경 하 경항문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짧은 시간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직장암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울산 유일 보물 지정 불상인데…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울산 앞바다 ‘가자미·아귀’ 다 어디갔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축제 줄잇는 울산…가정의 달 5월 가족단위 체험행사 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