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지역 국회의원 설연휴 1인 시위

지역 최다선(4선)이자 당내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울산남을) 국회의원은 설 명절 기간 판사 탄핵 관련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었다.
김 의원은 “대법원장은 국회의 눈치를 보며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며 법원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책임을 져야 한다”며 “국민여론을 비롯해 현직 판사들까지도 대법원장이 부끄럽고,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조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법원장은 거짓말로 국민들을 농락하고, 대한민국 법치와 헌정질서를 파괴했다”며 “정치적 중립 위반과 거짓말뿐만 아니라 인준 로비 청탁과 정권 편향적인 인사까지 사퇴 사유가 넘쳐나는 만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선 이채익(울산남갑) 국회의원도 공업탑로터리 인근에서, 초선이자 시당위원장인 서범수(울산울주) 국회의원은 남창 옹기종기시장에서, 초선인 박성민(울산중)·권명호(울산동) 국회의원은 태화루 사거리, 울산대교 종점부에서 대법원장의 법관 탄핵 거래를 비판하는 1인 시위를 각각 진행했다.
울산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및 당원들이 동참하는 대법원장 사퇴 촉구 1인 피켓 시위는 김기현 의원이 기획·주도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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