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말, 불안한 여운, 말을 쪼이고 새기는 일로 태어난 말의 파편들을 한 시절 흘려보냈구나…’
-‘정박한 말’ 중에서
그의 시를 먼저 읽은 시인과 평론가들은 ‘수면은 무심하나 심연은 격류’(백무산), ‘정박한 말의 서사와 아이러니의 상상력’이라고 밝혔다.
강현숙 시인은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다.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울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시를 쓰고 있다. 2013년 ‘시안’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가며 이 세계와 함께 낡아가기를 원한다. 심각하지 않게 살기를 원하고, …무미건조한 시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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