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울산재난지원금 예산 배정 등 지적
남, 아동학대예방·방지 조례 처리 예정
동, 현대重 하청업 기성금 현실화 촉구

울산지역 기초의회가 올해 첫 회기에서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한 조사단 구성(북구주민 포함),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기성금 현실화 등을 촉구하는 등 주민 대표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북구의회는 17일 제1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월성원전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조사단 구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했다.
대표 발의한 정외경 의원은 “삼중수소 검출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함은 물론 범사회적 조사단 구성과 함께 북구 주민을 조사단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락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다자녀가구 지원 대책’을 주제로, 임수필 의원은 ‘핵발전소 안전대책, 기후위기 비상행동,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주제로 각각 구정질문했다
동구의회는 이날 제1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들어갔다.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기성금 현실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서 “몇 년째 계속돼 온 현대중공업의 ‘갑질’로 위기에 내몰린 하청업체들의 어려움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기성금이 4대 보험을 내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수준이라 현실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동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 가결하고, ‘동구 오래가게 인증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5건을 원안가결했다.
중구의회는 17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제232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집행부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팔청춘 관광종합정보공유소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권태호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산형 재난지원금의 예산 배정과 승인 절차 문제를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번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두고 울산시와 각 구·군이 7대3 비율로 부담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따져볼 기회마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재난지원금이 선불카드로 지급되면서 카드단말기를 구비하지 못한 일부 영세상인들의 경우 실질적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남구의회(의장 변외식)도 이날 제2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시작으로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남구 아동의 놀 권리 보장에 관한 조례안’, 김태훈 의원이 발의한 ‘남구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에 관한 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차형석·정세홍·김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