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제220회 임시회
상임위별 조례안 등 처리
공공주택사업 확대 요청도
상임위별 조례안 등 처리
공공주택사업 확대 요청도

또 집행부가 부동의 의견을 표명한 ‘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조례안’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심사보류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상임위원회별로 제220회 임시회를 열어 울산시의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했다.
◇행정자치위원회
고호근 의원은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혁신도시 시즌2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추진되고 있고, 울산에 유치되면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세계백화점 유치와 관련해서도 울산시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영 의원은 “혁신도시를 유치한 이후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신산업을 육성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고, 혁신클러스터 내 소송이나 분쟁 장기화 등으로 혁신도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며 “혁신도시 내 공공청사 용지 활용에 대한 향후 계획과 신세계백화점 입점에 대해서도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자위는 손종학 의원이 대표발의한 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조례안에 대해 심사보류를 결정했다.
해당 조례안은 지역 대학생 및 고교생에게 시청·직속기관·시의회 등에서 동·하계 방학 기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는 앞서 ‘단순한 행정지도나 예산조치를 통해 해당 정책의 실현 및 시행이 가능하다’며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부동의’ 입장을 냈다.
◇산업건설위원회
전영희 의원은 도시창조국 업무보고에서 울산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을 질의한 뒤 “공공임대주택 지원과 관련해 신혼부부들이 직접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정록 의원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확대 사업이 중구와 남구 등 시가지에만 편중됐고, 외곽지인 울주군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주군에서도 공공주택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도영 의원은 “옥동군부대 이전사업을 추진할 때 공공임대주택 등이 많이 입주해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산건위는 이날 장윤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심사보류했다. 해당 조례안은 장생포 등 준공업지역 내 아파트 건립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산시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냈고, 산건위 차원에서도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범위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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