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약 30분간 출입처 중심 기자단 운영 개선방안과 정책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했다.
정 총리는 “정부와 언론 간 소통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투명하고 개방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정보 공유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브리핑을 만들었고 문턱도 과감히 허물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매주 목요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출입 부처나 기자단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할 방침이다.
정 총리가 개방형 브리핑을 결정한 것은 지난 18일 언론개혁 방안을 주제로 한 목요대화에서 폐쇄적인 출입기자단 관행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정 총리는 브리핑 제도 개선이 정보 개방에 방점이 찍힌 것이지, 기자단 폐지 수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자단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매체에 보도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말에는 “보도자료뿐 아니라 언론의 정보공개 청구에 신속히 응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기자단 운영 개선 방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장기적으로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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