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역의원 후원금 평균 ‘1억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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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의원 후원금 평균 ‘1억5500만원’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2.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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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1억7900만원엔 못미쳐

6명 총 9억3300만원…44% 증가

전국 모금액 ‘진보 쏠림’ 뚜렷
21대 총선이 실시된 지난해 울산출신 6명의 여야 의원 후원금은 1인당 평균 1억5500여만원을 모금,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앙선관위와 지역 국회의원실의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상헌(북) 의원 1억9400여 만원, 국민의힘 이채익(남갑) 의원 2억3900여 만원, 김기현(남을) 의원 1억4900여 만원, 서범수(울주) 의원 1억4900여 만원, 박성민(중) 의원 1억2500여 만원, 권명호(동) 의원 7700여 만원 등 총 9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19대 울산지역 6명의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6억4794만원) 보다 2억8500여만원(44%) 늘어난 금액이다. 1인당 평균 모금액도 1억5500여만원으로 2019년(1억799만원) 대비 4700여만원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538억2452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354억1765만원) 보다 51.9% 늘어난 수치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42만원이었다. 울산지역 6명 국회의원의 평균 모금액은 전국 평균에 2400여만원 정도 못미쳤다.

여야 정당 가운데 1인당 모금액과 관련, 민주당과 정의당이 국민의힘에 크게 앞서는 등 진보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의원 총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가 있는 경우 평균 후원금 모금 한도액(1억5000만원)이 2배인 3억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20대에 이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경우는 3억원, 21대 국회에 들어온 경우는 1억5000만원 한도다.

정당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액은 민주당(174명)이 350억7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산, 102명)은 156억3762만원을 모았고, 정의당(6명)은 11억130만원을 모금했다.

이밖에 열린민주당(3명) 3억7434만원, 국민의당(3명) 1억9002만원이다. 소속의원이 각 1명인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7878만원, 6371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무소속 의원 10명의 모금액은 13억295만원이다.

1인당 평균 모금액을 보면 민주당이 2억15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의당 1억8355만원, 국민의힘 1억5331만원, 열린민주당 1억2478만원, 시대전환 7878만원, 기본소득당 6371만원, 국민의당 6334만원 순이었다.

의원별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3억18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3억1795만원), 민주당 전재수 의원(3억1083만원), 민주당 이재정 의원(3억1063만원),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3억1057만원) 등도 3억원을 넘겼다.

모금 한도액인 3억원을 넘긴 의원은 34명이다.

반면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이 2072만원으로 모금액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2238만원), 민주당 정정순 의원(2299만원)이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모금 한도액을 초과해 후원금을 모금한 국회의원후원회는 모두 74개로, 2019년(90개)보다 줄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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