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보선 후보 박영선 선출
상태바
민주당 서울시장 보선 후보 박영선 선출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1.03.01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내 경선서 69.56% 득표
우상호에 2배 넘게 앞질러
시대전환측과 단일화 합의
안철수,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누르고 단일후보로
野 후보단일화 가상대결서
安, 나경원·오세훈에 우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후보로 선출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경선에서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69.56%로 우상호 후보(30.44%)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온라인 및 ARS를 통한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뒤 여성가산점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이날 실무 협의를 완료,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양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한 차례 TV토론 후 여론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오는 8일 전에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조 의원은 8일까지 의원직 사퇴서를 내야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른바 ‘제3지대’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이날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에 승리했다.

양측 캠프 관계자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지난달 4일 제3지대 단일화 방안에 합의한 뒤, 2차례 토론을 거쳐 27~28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단일화 여론조사를 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되는 대로 곧바로 만나 최종 단일화 협상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보수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경선후보에게 모두 큰 폭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PNR리서치에 따르면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달 28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나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2.4%대 26.2%로 우위를 점했다. 안 대표는 전 지역·성별·연령대에서 나 후보에 우세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 후보를 선호했으나, 나머지 지지층에서는 안 대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안 대표는 오 후보를 상대로도 41.1%대 26.1%로 앞섰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선 나경원 후보 26.9%, 오세훈 후보 26.2%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4)충숙공 이예 선생 홍보관 - 접근성 떨어지고 자료도 빈약